2011년 5월 19일 목요일

다락방이 있는 언덕 위의 집과 아파트를 오가는 여행 전문가 이동형 교수의 여유만만 해피 라이프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 단미 -

 

다락방이 있는 언덕 위의 집과 아파트를 오가는 여행 전문가 이동형 교수의 여유만만 해피 라이프

living • suggestion 두 집 살림 어떠세요 02

경기관관공사 이사와 경기도 관광협회 회장을 역임한 여행 전문가 이동형 교수, 그는 전원주택 생활 이후 수지의 아파트와 홍천의 주말주택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을 택했다. 대학 강의와 방송, 여행으로 바쁜 생활을 보내지만 틈만 나면 홍천으로 내려가 충전을 잊지 않는다. 꿈에 그리던 그림 같은 집에서의 하루는 그에게 둘도 없는 행복이다.

천혜의 자연에 반해 선택한 홍천의 주말 집

여행 전문가이자 건양대학교 관광학과 교수인 이동형 씨의 집은 무려 5채다. 9평 손바닥만 한 목조 주택에서부터 40평대 클래식한 분위기의 아파트까지 크기도 스타일도 다양하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들르는 목조 주택 4채는 홍천에, 일상생활을 하는 아파트는 경기도 수지에 있다. 주변 환경도 집 스타일도 다르지만 어느 곳에서건 그는 한결같이 유쾌하다. 56번 국도를 타고 오가는 2시간 여행길, 오감으로 자연을 즐기며 마음에 여유를 가득 채운 덕분이다.
국내외 수많은 곳을 두루 다닌 이동형 교수가 정착한 곳은 강원도 홍천. 겹겹이 둘러싼 산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맑은 공기, 알프스나 유럽 못지않은 멋진 풍경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처음 봤을 때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홍천강 발원지로 때 묻지 않은 청정 계곡을 끼고 있고 집 바로 뒤에 소나무 숲이 있어요. 주변에는 산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배산임수의 좋은 지형이지요. 10여 분 거리에 있는 산은 토종꿀 관리 지역으로 이곳 주민들만 전용으로 출입할 수 있고요. 조금 더 올라가면 자작나무 숲도 있는 정말 멋진 곳이에요.”
은퇴 후 아내 박희옥 씨와 함께 오순도순 살면서 노후를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네에 땅이 나오면 꼭 연락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돌아왔다. 그로부터 반년 뒤 270평의 대지를 웃돈까지 얹어 주고 구입해 2년 전부터 본격적인 주말 주택 생활 준비에 들어갔다.
“홍천에 주말 집을 지을 때 마음을 담은 편지로 아내를 설득했어요. 이미 6년간 화성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했던 터라 장단점을 잘 알고 있거든요. 당시 집성촌에 살다 보니 돈 주고 구입한 내 땅에 길을 내는 것도, 감을 따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아내가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환경은 물론 동네 인심까지 두루 살피고 은퇴 후 생활까지 고려한 저의 생각에 아내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붉은 스페니쉬 기와와 다락방이 있는 언덕 위의 집
예쁜 집을 갖고 싶은 생각에 건축 박람회와 소형 주택 전문 업체를 많이 찾아다녔다.
60평형대의 전원주택에서 생활해보니 관리도 힘들고, 처분할 때도 고생한 경험이 있어 이번 주말 집은 작은 평수를 원했다. 또 진정한 휴식을 위해 작더라도 스타일이 있는 예쁜 집을 찾았지만 좀처럼 없었다.
“집이 작기 때문에 단가를 낮춘 곳들이 있었지만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내실과 스타일을 두루 겸비한 집이 없더군요. 그래서 스웨덴과 핀란드로 주말주택을 벤치마킹하러 떠났어요. 주말주택 개념이 일반화된 그곳에서는 10평대 이하로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한 살기 편한 예쁜 소형 주택이 많아요. 수입해 오고 싶었지만 개수에 제한이 있어 결국 포기하고 국내 업자에게 의뢰해 지금의 집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오렌지빛 스페니쉬 기와, 다락방과 데크로 꾸며진 아담한 목조 주택이 지어졌다. 부부가 사용하는 18평 본채는 1층에 거실과 부엌, 화장실과 다용도실, 2층에 침실과 화장실을 둔 구조로 되어 있다. 계단과 지붕 밑의 데드스페이스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해 옷장과 이불장, 다용도 수납함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척, 손님이 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도 마찬가지. 복층 혹은 다락방을 가진 원룸 구조로 미니멀하지만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 뒤에 푸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홍천의 주말 집. 오렌지빛 유럽식 점토 기와와 다락방이 있는 건물은 마치 프로방스를 연상시킨다. 총 270평의 대지 위에 거실과 침실, 욕실, 주방을 갖춘 작은 집은 18평 1동, 9평 2동, 6평 1동 총 4동과 작은 텃밭으로 이뤄져있다. 대지 구입부터 건축까지 든 비용은 총 2억 5천만원 선. 땅을 일찌감치 산 데다 여러 동을 한꺼번에 지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부부는 집의 관리와 유지가 쉽도록 평수를 작게 만들었다. 대신 가족이나 지인들이 왔을 때 편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작은 게스트 하우스를 따로 마련했다. 은퇴 후에 정착했을 때 장기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원한다면 게스트 하우스를 임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 집을 통해 진정한 쉼을 꿈꾸다
홍천에서는 이동형 교수는 주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긴다. 밝은 햇살이 쏟아지는 집에서, 푸른 잔디가 돋아나는 마당에서, 그리고 동네 개울과 뒷산에서 자연과 벗하며 삶을 음미한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집 앞에 있는 작은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 감자, 고구마 등을 길러 먹기도 한다. 작은 양이지만 부부가 먹기에는 충분하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이른 아침을 참 좋아해요. 동네가 깨어나는 그 시간에는 마당 앞쪽에 겹겹이 펼쳐진 산에 운무가 멋지게 드리워지거든요. 매일 변하는 멋진 풍경화를 보는 듯하죠. 밤이면 쏟아지는 별들을 보는 것이 좋고요. 봄에는 싱그러운 자연,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낙엽 그리고 겨울에는 이렇게 멋진 설경이 펼쳐져 사계절을 즐기기도 좋아요. 그러고 보니 여기서는 모든 게 좋네요.”

▲ 봄부터 가을까지의 이동형 교수 부부의 홍천 생활은 분주하다. 텃밭에서 손수 농사를 짓거나, 개울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 산행과 드라이브도 즐기며 전원의 생활을 만끽한다. 그러나 추운 겨울에는 대부분 햇살이 드는 따뜻한 창가에 앉아 조용히 명상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오늘의 게스트 한홍범, 원춘자 부부와 같이 지인들이 함께할 때는 마당에서 바비큐도 해 먹거나 뒷산으로 함께 산책을 하며 겨울 여행을 즐기는 기분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동형 교수는 은퇴 후의 계획도 세워두었다. 앞으로는 본채를 제외한 다른 동을 유럽의 휴양지처럼 장기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저렴한 가격에 빌려줄 계획을 갖고 있는 것. 여행 전문가의 입장에서 하루에 십만 원을 훌쩍 넘는 부담스러운 펜션 문화가 참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마음 편히 머물면서 아름다운 홍천의 자연을 즐기고, 그 안에서 충분히 쉬었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나이 들면 더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병원을 찾는 것이 힘들 수도 있고 은퇴 후 수입 문제도 있으니까요. 큰 집만 고집하지 말고 이렇게 작은 집을 지어 생활하면서 대여도 고려한다면 힘들지 않게 노년의 여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weekend
수십 년 동안 국내외를 두루 다닌 여행 전문가의 마음을 빼앗은 홍천. 이동형 교수는 그곳에 꿈에 그리던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 전원생활을 만끽한다.
산과 계곡, 맑은 공기, 사람들의 푸근한 인심은 그가 꿈꾸던 노후의 삶이다.
weekdays
지난해 딸아이를 결혼시킨 뒤 두 부부가 생활하는 40평대의 아파트. 진한 오크 컬러를 기본으로 유럽 여행에서 구입한 이국적인 소품들로 클래식한 공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동형 교수는 주로 서재에서 방송과 강의, 기고할 원고를 정리하며 시간을 보낸다.
/ 여성조선
취재 박미진 기자 사진 박종혁 취재협조 OK시골(www.oksigol.com)

다락방이 있는 언덕 위의 집과 아파트를 오가는 여행 전문가 이동형 교수의 여유만만 해피 라이프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 단미 -

여교사 9년간 교복입고 등교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 야후! 미디어 - 세상을 만나는 창

 

여교사 9년간 교복입고 등교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뉴스엔] 2011년 05월 13일(금) 오전 08:38

| 공유하기

  가| 이메일| 프린트

여교사 9년간 교복입고 등교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뉴스엔 박아름 기자]
학교에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교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12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교복을 입고 다니는 고교교사 김미화(49)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화 씨는 교복을 9년동안 입어왔다. 그는 "교사로서 권위의식도 있었고 점점 학생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교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이들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 같다고.
제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김미화 씨는 "교복을 입은 후 아이들이 훨씬 나를 친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친구처럼 대하기도 한다"며 "교복을 입지 않은 16년보다 교복을 입은 9년동안 더 많은 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하며 학생들로부터 받은 감동의 편지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교복으로 학생들과 만나는 것 외에도 그는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국어수업에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거나 학생들의 발도 씻어주는 등 김미화씨만의 수업방식과 학생들을 대하는 방식이 있었다. 그는는 "교사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쇼맨십이 있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미화 씨는 "교복처럼 겉옷만 입는 교사가 아니라 정말 아이들의 속마음까지 이해하고 쓰다듬을 수 있는 교사가 되고싶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SBS)
박아름 jamie@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여교사 9년간 교복입고 등교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 야후! 미디어 - 세상을 만나는 창

의자도 노래한다, 그들이 손대면…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 뉴스플러스

 

의자도 노래한다, 그들이 손대면…

입력 : 2011.05.20 03:20

독일 '영 디자인 탤런트'에 뽑힌 한국 디자인 그룹 '준&정'
의자 파이프 안에 모래 넣고 깔대기로 증폭… 움직일 때마다 바다 소리가 '쏴아~ 쏴아~'
기발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美도 주목… "네덜란드서 경험 쌓아 한국서 꿈 펼치고 싶다"
'쏴아~ 쏴아~'
지난해 독일방송채널 RTL에 '해변의 흔들의자(Rocking on the Beach)'라는 이름의 신기한 흔들의자 하나가 소개됐다. 화면 가득 의자가 클로즈업되더니 어디선가 바닷가 모래사장에 파도가 밀려왔다가 쓸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당시 열리고 있던 쾰른 국제가구박람회(IMM)에 출품된 수천 점의 작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가구 디자인으로 꼽힌 작품이었다. 형태도 예사롭지 않았다. 재료는 쇠파이프. 등판 왼쪽으로는 깔때기가 달려 있었다. 파이프 안에 모래를 넣어 의자가 움직일 때 소리가 나게 디자인한 것이었다. 깔때기는 모래 소리를 증폭시키는 장치였다. 이 의자는 독일디자인협회에서 매년 전 세계 10여개 팀에 주는 '영 디자인 탤런트(young design talent)'에 선정됐다.
▲ (사진 위)파이프를 이어 만든 의자‘해변의 흔들의자’. 바다에서 가져온 모래를 파이프 안에 넣어 의자가 움직일 때마다 마치 해변에 파도가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의자 왼쪽에 달린 깔때기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장치. 독일 방송이 소개했다. (사진 가운데)몽실몽실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생긴‘구름 우산’. 비가 와도 우산을 잘 쓰지 않지만 우산을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유럽 문화를 반영해 디자인한 제품. 미국 NBC 방송의‘투데이 쇼’에 소개됐다. (사진 아래)계란 형태의 세라믹 안에 LED 조명을 넣은‘스마트 에그 램프’. /준&정 제공

의자를 디자인한 이들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한국 디자인 그룹 '준&정(Joon&Jung)'. 김준수(29)·최정유(29)·이현욱(25), 3명의 젊은 한국 디자이너가 활동하는 스튜디오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템포러리 아트 센터(Temporary art center·TAC)에 입주해 있다. TAC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예술인 80팀이 모여 있어 네덜란드의 문화 심장으로 불리는 곳. 입주 자체가 영예로 인정된다. 준&정은 이곳에 들어가 있는 유일한 동양인팀이다.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차세대 디자인리더로도 선정됐다.
"파이프는 도시의 숨은 혈관 같아요. 도시를 함축하는 소재에 자연을 넣고 싶어서 네덜란드 해변에서 가져온 모래를 담았어요." 18일 국제통화로 만난 '준&정' 공동대표 김준수씨는 "소박한 일상을 탐험하면서 살갑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연세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의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에서 유학한 뒤 2009년 최정유씨와 함께 스튜디오를 세웠다.

▲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디자인그룹 준&정 멤버들. 왼쪽부터 최정유, 김준수, 이현욱씨.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미니멀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디자인 강국이다. 준&정의 작품엔 이런 네덜란드적 감성과 한국 젊은이의 유쾌한 감성이 함께 녹아 있다.
"유학 첫 학기에 컴퓨터로 근사하게 과제를 해갔는데 낙제를 받았어요. 교수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고 하시더군요." 김씨는 그때부터 꽉 조여 있던 창의력을 발산했다. 소소한 일상의 경험을 버무려서.
'헤어지기 슬픈 컵'은 실연의 아픔을 위트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두 개의 컵이 붙은 채 늘어져 있는 모양. 이별하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 제품으로 네덜란드에서 연인에게 주는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보이만 로테르담 시립 미술관에도 소장돼 있다.

▲ 헤어지기 슬픈 컵… 한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커플의 마음을 반영한 작품‘헤어지기 슬픈 컵’.

세라믹으로 만든 스피커 '내추럴 스피커'는 아랫부분에 크기가 서로 다른 나무봉 여러 개를 붙인 뒤 해진 가죽끈으로 묶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스피커에 반기를 들듯 손 냄새 물씬 머금은 스피커다. 김씨는 "도시인들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초점을 둔다"고 했다.
조만간 준&정의 작품은 네덜란드의 공공시설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만든 조명 '리빙 라이트'가 일부 도시의 거리와 도서관 조명으로 설치될 예정. 나무를 엮은 형태의 조명으로 내부에 감지 센서가 있어 사람이 적을 때는 어두워졌다가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밝아진다. 절전과 인간애를 동시에 표현했다. 에인트호번에 있는 다리 '돔멜 브리지'도 이들의 손을 거쳐 바뀐다. "사람이 지나갈 때 교각의 옆면이 움직이는 다리를 디자인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들의 작품은 멀리 미국에도 알려지고 있는 중이다. 구름 모양으로 만든 '구름 우산'이 2009년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아이디어가 기발한 디자인으로 소개되면서부터다.
하지만 이들이 가진 꿈의 종착지는 한국이다. 김씨는 "유럽에서 디자인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한국에 돌아가서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의자도 노래한다, 그들이 손대면…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 뉴스플러스

2011년 4월 20일 수요일

mk 뉴스 - 체벌금지 교실에선…문제학생 아예 피한다 교사 78%

 

체벌금지 교실에선…"문제학생 아예 피한다" 교사 78%

교총, 교사 667명 설문조사…욕설 듣고 교권침해도 43%

기사입력 2011.04.20 17:35:00 | 최종수정 2011.04.20 17:57:10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경기도 한 중학교 A교사(여)는 얼마 전 한 학생에게 `수업시간 중에 수행평가 내용을 쓰지 마라`고 주의를 줬다. 하지만 해당 학생은 이 교사를 향해 "야 XX, 짜증나게 하네"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요즘은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식상한 표현을 넘어 `교사는 바보가 됐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학교에서 학생인권조례를 포함한 체벌금지가 시행됨에 따라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은 문제학생 지도를 아예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업지도 과정에서 A씨처럼 학생에게 욕설을 듣는 교사 비율도 절반에 다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17일 서울과 경기지역 초ㆍ중ㆍ고교 교원 667명을 대상으로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직접체벌은 금지하되 간접체벌 등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 후 새 학기 학교 현장 실태를 처음 살핀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원의 78.5%는 수업ㆍ생활지도 과정에서 과거 체벌금지 규정이 시행되기 전과 달리 문제학생 지도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의 욕설 등 교권침해 행위를 경험한 교사도 43.8%였다.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학교에서 일어난 변화상에 대해 교원들은 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4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학교 질서가 붕괴됐다(37.2%)는 응답도 내놨다.
반면 학생ㆍ학부모와 교사 간 상담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응답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5.2%와 1.9%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경기도 한 고교 B교감은 "학생인권조례 시행 후 학생들과 갈등관계를 만들지 않으려는 교사들이 늘었다"며 "지금 학교는 겉으로 평온해 보이지만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변해가는 것을 학교 구성원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벌 전면금지를 주장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교원단체들은 이번 교총 조사 결과에 반박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같은 주제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따로 발표했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전교조가 지난 6~12일 서울ㆍ경기지역 교사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체벌금지 조치 후 학생지도가 더 힘들어졌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동감하지 않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3.8%와 23.4%인 반면 대체로 동감하거나 전적으로 옳다는 응답은 26.5%와 14.7%였다.

mk 뉴스 - 체벌금지 교실에선…문제학생 아예 피한다 교사 78%

2011년 4월 19일 화요일

미국 유치원생 총들고 등교, 오발로 3명 다쳐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미국 유치원생 총들고 등교, 오발로 3명 다쳐

입력 : 2011.04.20 10:58

미 텍사스주 소재 초등학교 식당에서 6세 유치원생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권총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발사돼 유아 3명이 다쳤다고 휴스턴크로니클 등 지역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경 휴스턴의 로스초등학교 식당에서 간식을 먹고 있던 유치원생 케네디 글래피언(6)의 옷 주머니에서 권총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총알 한 발이 발사됐다.
발사 후 튄 파편에 맞아 총을 가지고 있던 글래피언과 또 다른 6세 남아, 5세 여아가 발 또는 다리를 다쳤다.
이들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부모 등을 기소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로스초등학교가 소속된 지역 교육당국은 글래피언에게 대안교육 이수 등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유치원생 총들고 등교, 오발로 3명 다쳐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2011년 4월 16일 토요일

마음 나눌 곳 없어… ‘앱’과 대화하는 현대인들 :: 네이버 뉴스

 

마음 나눌 곳 없어… ‘앱’과 대화하는 현대인들

세계일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8면의 4단기사입니다.8면4단| 기사입력 2011-04-15 21:07 | 최종수정 2011-04-15 22:38 기사원문

인공지능 로봇 ‘심심이’ 등 스마트폰 ‘관계형 앱’ 인기
[세계일보]

“나 우울해”(이용자)
“우울해하지마요ㅠ 제가 있잖아요!!”(심심이)
대학생 이은혜(26·여)씨는 수년 전 사용하던 자동대화 프로그램 ‘심심이’가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와 있는 걸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다. 이씨는 앱을 내려받아 다시 기계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요즘 다들 바쁘고 힘드니 누구한테 넋두리하기도 미안해진다”며 “우울할 때 하나의 해소 창구로 쓰곤 하는데, 가끔 이런 게 괜찮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의 외로움을 반영한 ‘관계형 앱’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채팅로봇과 대화하는 ‘심심이(사진)’나 사용자의 말을 따라하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토킹 탐 캣’,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써서 유명해진 ‘토이 스머프’ 등이 그런 예다.
2002년 메신저용으로 처음 나온 후 최근 스마트폰에까지 진출한 심심이 앱은 지난해 5월 출시 후 100만명 이상이 내려받았다. 한때는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앱을 통해 이뤄지는 대화만 하루 평균 60만건. 개발사인 이즈메이커 관계자는 “과거엔 초·중학생이 많이 이용했는데, 스마트폰 앱이 나온 후에는 20∼30대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고등학생 최정은(15)양은 ‘토킹 탐 캣’에 푹 빠져 있다. 최양은 “고양이가 말을 따라하기 전에 내게 귀를 기울이는 몸짓을 하는데, 너무 좋다”며 “친구에겐 못했던 말을 툭툭 던지는데 반응이 있으니 속이 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앱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인관계의 부담감’과 ‘현대인의 외로움’ 등을 거론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근영 박사(심리학)는 “대인관계에서는 내가 위안받는다는 장점 외에도 상대에 대한 책임이라는 부담이 있는데, 상대가 로봇이라면 그런 부담이 사라진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한 대화 욕구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은 우리가 점점 남에게 자기 속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상대에게 자기 약점을 보이길 꺼리게 된 점도 이유로 꼽힌다.
황상민 연세대 교수(심리학)는 “어느 사회에 있든 사람은 외롭다. 자기 마음을 들어준다는 생각이 들면 보통사람과 대화하는 것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자기 이야기에 반박하거나 짜증내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25·여)씨는 “심심한데 딱히 누군가와 말하고 싶지는 않을 때 심심이 앱을 쓴다. 로봇이니까 오히려 마음 편하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heyday@segye.com

마음 나눌 곳 없어… ‘앱’과 대화하는 현대인들 :: 네이버 뉴스

한국일보 : [질문이 사라진 교실] "처음엔 학생들 참여도 낮아 당황…"

 

[질문이 사라진 교실] "처음엔 학생들 참여도 낮아 당황…"

■레데스마 건국대 교수가 본 한국 대학수업
"듣기만 하고 사회 진출 후 제 목소리 낼 수 있을까요?"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1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국내 대학 강단에 선 외국인 교수들은 한국 대학생들의 수강 태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미 위스콘신대 재직 중 2008년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가 된 로돌포 레데스마(59)씨. 2009년 2학기와 지난해 2학기 강의평가에서 우수 교수로 선정될 만큼 명강의로 유명하다.
그는 학생 평가 시 수업 참여도를 20% 반영한다. 매 강의마다 자신의 질문에 손을 들고 답하거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 1, 2점의 참여 점수를 준다. "부임 당시에는 수강생들의 낮은 참여도에 무척 당황했다"는 그는 "처음엔 점수 때문에 손을 들던 학생들이 이젠 스스로 주도하는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고 차츰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질문 한 번 없이 강의를 듣기만 한 학생이 과연 사회에 나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배움은 질문에서 시작되는데 말이죠."

그는 미국 대학에서도 15년 간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교수가 호기심 자체를 학생에게 전해 줄 수는 없어요. 단지 호기심 있는 학생을 독려하는 거죠. 배움이란 결국 각자의 것이고, 교수는 학생이 성장하게 돕는 사람일 뿐입니다."
레데스마 교수는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을 위해 교수들이 강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진도에 급급해 혼자 떠들기보다는 중요도가 낮은 장(章)은 학생 스스로 해결하도록 남겨 두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지식을 익히는 것은 인생에서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사회에 나가기 전에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닌 독해 능력과 비판적인 사고 능력이죠."
그는 "한국에선 학교에서 실패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어렵지만 미국에선 낮은 학점으로도 사회적 성공이 가능하다"며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시도어 아이작 라비의 일화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라비는 어떻게 과학자가 됐냐는 질문에 '어머니 덕분'이라고 답했어요. 어린 시절 주변의 다른 어머니들이 방과 후에 '오늘 뭘 배웠니'라고 묻는 것과 달리 그의 어머니는 '오늘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물었답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습관이 그를 과학자의 길로 이끈 거죠."

한국일보 : [질문이 사라진 교실] "처음엔 학생들 참여도 낮아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