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7일 월요일

사진 스트림 삭제 중 서버 오류 메세지 ( iCloud server error message) 뜰때 삭제하는 방법

아이폰4를 사용중인데 iOS5로 업데이트 하면서 iCloud란 것을 한번 사용해보게 되었다.
카메라로 사진 찍는대로 곧바로 '카메라 롤' 에 저장됨과 동시에 '사진 스트림'에 저장되는데 문제는 '사진 스트림'에 저장된것은 Apple 사의 iCloud 서버에 저장되므로 삭제가 어렵다는것이었다. 이리저리 검색해본 결과 https://www.icloud.com/ 로 접속해서 Apple ID로 접속하면 우상단에 보이는 "접속자 이름"을 클릭하고--> 나오는 새창에서 "고급"을 클릭하면 "사진 스트림 재설정" 바가 보이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사진 스트림 재설정-사진 스트림의 모든 사진이 즉시 iCloud에서 제거 됩니다: 재설정 버튼이 있고 클릭하면 모든것이 삭제된다고 되어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서버 오류로 현재 사진 스트림을 재설정 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 하십시오" 란 iCloud server error message 가 뜬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따라 서버 접속이 많나 해서 다음날 해도 에러 메세지는 계속 뜨길래 좀더 여러 곳을 확인해보니 MS Explorer 로 접속한 것이 문제 였다. Apple이 만든 "Safari" 를 다운 받아 깔고난 뒤 인터넷에 접속 후 https://www.icloud.com/ 에 들어가서 반복해 보니 그제서야 순식간에 삭제가 실행되었다. 참고되시길^^

2년간 허위 출장서로 수천만원 빼돌려 본부장에 상납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2년간 허위 출장서로 수천만원 빼돌려 본부장에 상납

  • 조백건 기자

    입력 : 2011.11.07 03:05 | 수정 : 2011.11.07 04:50

    농어촌공사의 조직적 비리
    공금 횡령해 룸살롱에 가고 기부금 처리해 세액공제까지… 출장신고 해놓고 골프치기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올해 1월, 9월, 10월에 제보를 받고 농어촌공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직적인 횡령과 상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는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비리와 관련된 직원들은 본부와 지방 본부, 산하 지사까지 전국에 걸쳐 있었다.
    만성화한 횡령과 상납
    공사의 A 지방 본부장은 2009년 부임하자마자 총무처장에게 "본부장 골프 라운딩비와 각종 경조사비를 공금에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적발된 본부에서는 A 본부장 부임 이전에도 직원들이 허위 출장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예산을 횡령해 매달 100만~200만원씩 본부장에게 관행처럼 상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A 본부장 역시 이런 관행대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2800만원을 상납받았다.
    A 본부장은 또 같은 기간에 총 27차례에 걸쳐 업무 간담회라는 허위 명목을 내세워 본부 인근 음식점 3곳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1195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받는 '카드 할인'을 했다. 그는 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아는 제3자에게 쓰라고 줘서 300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B 본부 소속 직원들은 2009~2010년 동안 허위출장서 작성을 통해 5280만원을 빼돌렸으며, 팀장 5명은 이 돈 가운데 매월 200여만원씩 총 4950만원을 본부장에게 상납했다.
    정부 관계자는 "더 윗선으로 상납했는지도 추적했으나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자료사진 /조선일보DB

    횡령금을 골프 라운딩 비용으로
    적발된 임직원들은 횡령한 공금을 골프 라운딩 비용이나 유흥비 등으로 흥청망청 사용했다. 공사 김포지사와 연천·포천지사는 올 4~9월 1925만원을 빼돌려 상사 접대와 회식비 등으로 썼다. 특히 김포지사의 한 직원(4급)은 이렇게 횡령한 돈으로 2008년 9월부터 3년간 94차례에 걸쳐 경기 의정부의 한 유흥업소를 출입하며 성매수도 했다. 심지어 룸살롱비를 기부금으로 처리해 연말 세액공제 때 671만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뇌물 수수에 근무시간 골프까지
    이들은 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는 업체들로부터 뇌물과 각종 향응도 받았다. 김포지사의 한 직원(4급)은 업체로부터 최근까지 770만원 상당의 식사 접대와 향응을 받아 적발됐다. 이 직원은 또 올해 8월에는 업체 사장으로부터 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받았다. A 본부장은 올해 4월 이틀간 출장 신고를 해놓고 종일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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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1월 4일 금요일

    한국일보 : "만지고 듣고 보기만 해도 무슨 병인지 80%는 알아"

     

    만지고 듣고 보기만 해도 무슨 병인지 80%는 알아"

    촉진 고집하는 민영일 비에비스나무병원장… 젊은 여자연예인도 깜짝 놀라

    입력시간 : 2011.11.03 21:52:34
    수정시간 : 2011.11.04 10:15:49

    이른바 '3분 진료'는 종합병원만의 얘기가 아니다. 동네 의원도 비슷하다. "어디 불편하세요" "언제부터였죠" "부작용 있는 약은요" 등 '공식' 같은 질문 몇 마디 하고는 처방전 써주는 곳이 적지 않다. 심지어 환자와 눈 한번 제대로 안 마주치고 모니터만 쳐다보는 의사도 있다.
    서울 강남논현동에 있는 소화기전문 비에비스나무병원의 민영일(70) 대표원장은 이런 진료 관행에 일침을 놓는다. 그가 환자를 대하는 기본은 '스킨십'. 일단 만져본다. 손은 어떤 첨단기기보다 귀한 의사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왜 꼭 만져야 하나
    "환자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진찰 시작이죠. 걸음걸이랑 얼굴부터 봐요. 소화기 문제는 걸을 때나 표정에도 영향을 주니까요. 그리곤 배를 직접 만지고 두드려봐요.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덩어리가 있는지, 단단한지 말랑말랑한지, 따뜻한지 차가운지 일일이 확인하죠."
    민 원장이 진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약 15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촉진이다. 소화기질환은 특히 촉진으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많다. 오른쪽 아랫배에서 동전 크기만한 특정 위치를 눌렀을 때 환자가 아파하면 충수염(맹장염), 배를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면 복막염, 왼쪽과 오른쪽 윗배가 아프면 각각 급성췌장염과 담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른쪽 윗배에 있는 간이 커진 상태면 뭔가 문제가 생긴 걸 테고,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아야 할 왼쪽 윗배에 덩어리 같은 게 있다면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
    "환자에게 말도 많이 시켜야 해요. 환자가 얘기하는 증상이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가 되죠. 예를 들어 배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이 아프다고 하면 대부분 큰 문제가 없어요. 창자 속에 들어 있던 공기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이거든요. 또 배가 아프다 안 아프다 반복된다 하면 장이 막혔거나 경련이 일어난 경우죠."
    검사기기 없이 문진과 촉진, 시진, 청진, 타진 같은 기본 진찰만으로도 무슨 병인지 80%는 짐작할 수 있다고 민 원장은 강조한다. 기계는 이렇게 짐작한 결과를 확인하는 용도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의사들 기계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요. 촉진 문진 등엔 점점 소홀해지고요. 의료가 점점 상업화하기 때문이겠죠. 더 많은 환자를 봐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니 진료 시간은 짧아지고 기계를 이용한 검사는 늘고…. 하지만 기본 진찰이 뒷받침되지 않은 검사에는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안티 테크노필리아
    "밥을 잘 못 드시는 할아버지 환자가 X선을 찍었는데 식도에 웬 덩어리가 보였어요. 암 같았죠. 실제로 방사선과에서도 암이 의심된다고 했다더군요. 어제 뭐 하셨냐고 물었더니 식구들과 외식 잘 하고 오셨대요. 그 얘기 한 마디로 암이 아니란 게 확실해졌죠."
    식도에 그 정도 암 덩어리가 있다면 전날 외식은 고사하고 계속 뭘 제대로 먹질 못했을 테니 말이다. 알고 보니 그 덩어린 잘 씹히지 않은 고깃덩어리였다. 내시경으로 부쉈더니 금새 내려갔다. 문진이 없었다면 검사만으론 큰 병일 거라 오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환자는 아프다 호소하는데 검사에선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검사에 의존하는 의사일수록 사진 몇 장 찍어보고 '이상 없다'는 말을 참 쉽게 합니다. 환자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죠. 기계에선 이상 없다 나와도 환자가 아프다 하면 이유를 근본적으로 캐야 해요."
    간단한 예로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병은 대부분의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온다. 환자가 긴장이나 스트레스 상황이라는 걸 문진으로 파악해야 진단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영상검사가 너무 많다는 지적은 최근 들어 꾸준히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3~2007년 국내 CT 검사 건수는 2배 이상 늘었다. 기술을 좋아한다는 뜻의 '테크노필리아'란 말까지 의료계에 등장했다. "기본 진찰에만 충실해도 불필요한 검사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게 민 원장의 신념이다.
    환자와 의사의 상호신뢰가 기본
    기본 진찰도 경험이 중요하다. 많이 할수록 정확해지고 요령이 생긴다.
    "만졌을 때 너무 아프다며 엉엉 우는 환자가 간혹 있죠. 그런데 배가 진짜 아프면 울기는커녕 끙끙 소리도 못 내요. 촉진 문진 오래하다 보면 꾀병도 가려집니다. 또 꼬치꼬치 사소한 것까지 따져 물어야 진단에 필요한 진짜 증상을 선별해낼 수 있어요."
    옛날에야 동네 할아버지 의사가 배를 이리저리 꾹꾹 눌러보는 일이 흔했지만 촉진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에겐 낯설 수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배가 아파 찾아온 한 젊은 여자연예인이 촉진이 처음이라며 놀랐다고 한다.
    "특히 촉진은 환자와 의사가 교감하는 수단이 됩니다. 믿음을 주지요. 환자의 이런 심리는 치료 효과로도 이어져요."
    최근 의료계의 화두인 '라포르(rapport)'다. 상호 신뢰관계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가 환자와 의사 간 교감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새로울 거 없다. 기본에 충실하면 라포르는 따라온다고 종심(從心) 의사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한국일보 : "만지고 듣고 보기만 해도 무슨 병인지 80%는 알아"

    2011년 11월 2일 수요일

    한국일보 : 임금격차 심하고 일자리 질 낮아… 사내하청 포함땐 실제 830만명

     

    임금격차 심하고 일자리 질 낮아… 사내하청 포함땐 실제 830만명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 한국 비정규직의 특징… 기획연재 전체보기 클릭!

    입력시간 : 2011.11.02 21:46:25
    수정시간 : 2011.11.03 09:42:10
    • 2일 오후 서울 도심 공영주차장에서 한 비정규직 주차관리요원이 차량을 출입시키고 있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 셋 중 하나(34.2%)가 비정규직이다.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극히 열악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비정규직의 비중도 크고 임금격차도 심하고 일자리의 질도 낮으며 비자발적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임시직(기간제ㆍ계약직 등) 비율은 21.3%로 폴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에 이어 OECD 26개국 중 4위다. 임금 격차도 심각하다.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정규직 2명 중 1명이 저임금계층(중위임금 3분의2 미만)이고 정규직은 13명 중 1명이 저임금계층이다. 정규직의 1.5%만이 법정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월급을 받지만 비정규직은 23%(2011)나 된다. 사회보험이나 수당 등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8.8%이지만 비정규직은 36.9%에 불과하다. 주5일제 비율은 67.6%(정규직)와 32.5%(비정규직), 상여금을 받는 비율은 96.3%(정규직)와 32.3%(비정규직)로 차이가 크다. 시간외수당, 유급휴가 등 각종 복지제도의 혜택도 2~3배 차이가 난다.
      외주화의 전형적 형태인 사내하청(하도급)의 비중이 높은 것도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시장의 특징이다. 특히 대기업의 사내하청 남용이 심각한데 2008년 300인 이상 사업체 중 사내하청을 활용하는 업체는 54.6% 였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제조업뿐 아니라 최근에는 생명을 다루는 간호ㆍ간병ㆍ요양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사내하청이 급증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300인 이상 병원의 경우 82%가 사내하청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들을 하청업체에 직접 고용된 정규직 노동자로 간주, 비정규직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비정규직노동자(830만)와 정부통계(600만)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공공과 민간, 핵심업무와 주변업무를 막론하고 사내하청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것이 문제"라며 "사내하청, 파견 등 간접고용을 규제하는 것이 우리나라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 임금격차 심하고 일자리 질 낮아… 사내하청 포함땐 실제 830만명

      한국일보 : 20대 취업난에 정규직은 언감생심… 30·40대 석·박사도 비정규직 수두룩…

       

      20대 취업난에 정규직은 언감생심
      30·40대 석·박사도 비정규직 수두룩
      50·60대 대기업 퇴직 후 주유소 알바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기획연재 전체보기 클릭!
      <상> 청년부터 노인까지 '비정규직 인생'

      입력시간 : 2011.11.03 02:31:37
      수정시간 : 2011.11.03 09:40:47
      • 2일 오후 서울 도심 공영주차장에서 한 비정규직 주차관리요원이 차량을 출입시키고 있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

      28세 학원강사 "신분 불안에 눈치 보여 떠드는 학생 혼도 못내"
      35세 편집디자이너 "박사 따도 정규직 후배에 선배 대접 못받아 속상해"
      55세 편의점 직원 "금융사 퇴직후 창업 망해 급격한 신분변화 힘들어"

      비정규직 600만 시대. 한국 사회에서 비정규직은 특정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녀노소, 학력, 직종을 따지지 않고 모두가 겪어야 하는 천형(天刑)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 599만5,000명 중 대졸 학력 이상자가 30%, 50대 이상이 35%가 넘는다. 취업난으로 비정규직에 몸담아 아르바이트 인생을 전전하는 20대, 고학력인데도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30, 40대, 퇴직 후 재취업했으나 비정규직 자리 밖에 못찾는 50, 60대에게 현실의 괴로움만 있을 뿐 앞날의 희망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맥잡' 전전하는 20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아르바이트하고 학자금 대출 받으며 높은 등록금을 감당해야 했던 20대. 이들은 졸업 후 심각한 취업난 탓에 비정규직이라도 우선 자리를 잡고 보는 경우가 많다.
      서울 성북구의 보습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이민호(28ㆍ가명)씨는 말 안 듣는 학생이 있어도 혼내지 못한다. 며칠 전 떠드는 학생을 혼냈다가 원장으로부터 "그럴 거면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2년 전 4년제 대학 통계학과를 졸업했지만 취업이 쉽지 않아 이 길을 택했다. 하루 7시간 넘게 일하지만 박씨 월급은 120만원 남짓. 시급으로 치면 3,000원이 조금 넘는다. 박씨는"신분이 불안해 학생 눈치까지 봐야 한다"며 허탈해했다.
      방송국에서 비정규직 조연출로 일하는 송혜연(24ㆍ가명)씨는 사실상 아르바이트 인생을 산다. 스케줄 관리, 작가 보조 업무, 섭외 등을 담당하는 그의 월급은 고작 90만원 정도. 4대 보험은 물론 휴일 근무나 야근이 잦아도 초과수당도 없다. 송씨는 "똑같이 야근해도 정규직은 휴가나 수당으로 보상 받는다"며 "월급이라도 현실화됐으면 좋으련만… "이라고 한탄했다.
      자동차정비업체 사무직 1년차인 정은영(26ㆍ가명)씨는 비정규직인 자신을 "잘하면 본전, 못하면 잘리는 신세"라고 했다. 1년 후 있을 정직원 평가를 빌미로 실적이 안 좋을 때마다 주변에서 "잘해야 정직원 전환이 되지"라며 겁을 준다는 것. 정씨는 "상여금 등 복지 혜택에서 소외될 때보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나를 볼 때 가장 서럽다"고 토로했다.
      고학력 비정규직 30, 40대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30-40대. 하지만 고학력 비정규직도 많고,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온갖 수모를 감내해야 한다.
      송선아(30ㆍ가명)씨는 임용고시에 번번이 미끄러지다 결국 대전의 한 사립고 기간제 교사 직을 택했다. 1년마다 재계약해야 하는 신분인 그는 치열한 기간제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학원까지 다니며 스펙을 쌓았지만 학기말만 다가오면 가슴이 떨린다고 했다. 그는 "정규 교사의 꿈은 접었지만 공무원 연금가입도 안 되고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했다.
      공기업 홍보팀 편집디자이너인 김주희(35ㆍ가명)씨는 석사 학위를 따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고학력자지만 계약직 신분이다. 김씨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갑갑하다"며 "못 배운 것도 아닌데 후배로 들어오는 다른 직군 정규직에게 선배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도 속상하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1년 6개월 넘게 일한 이상현(32ㆍ가명)씨에겐 정규직과의 차별대우가 가장 큰 고통이었다. 같은 일을 하지만 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도 20~30% 많이 받고 경조사비나 보너스 등의 복지혜택을 누렸던 것. 그는 "6년 간 직장을 3군데 다녔는데 정규직과의 차별 때문에 지금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재취업 50, 60대
      서울 서대문구에서 주차관리요원으로 일하는 임준상(54)씨는 1주일 뒤면 실직자가 된다. 25년 가까이 개인용달차를 몰다 불황으로 수입이 떨어지자 2년 전부터 주차관리요원으로 일해왔지만 지난달 재계약 불가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1주일에 62시간 근무하고, 끼니도 대충 때우며 150만원 받고 일했는데 이렇게 잘리니 허무하다"며 "노가다라도 해야 먹고 살 텐데 나이든 사람 받아주기나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씨는 등록금 때문에 세 학기 연속 휴학했던 대학생 아들 걱정에 눈물을 지었다.
      '사오정(45세 정년)'이란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명예퇴직 시기는 빨라졌지만 과거와 달리 늦게 결혼하고 자식도 늦게 낳는 까닭에 오히려 퇴직 후 들어가야 할 돈이 많다. 하지만 자영업으로 성공하긴 쉽지 않고 정규직으로 재취업하는 일은 50, 60대에겐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몸 고생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대기업 간부였던 손재학(54ㆍ가명)씨는 2년 전 해고 통보를 받고 지금은 경기 화성시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손씨는 "정규직 일자리는 찾을 수 없고 퇴직금을 투자해 시작한 사업까지 망했다"며 "대기업 이사까지 지냈던 내가 지금은 월 110만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까지 금융회사에 다니다가 퇴직한 송영준(55ㆍ가명)씨는 지금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다. 퇴직 후 호프집을 운영하다가 망해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송씨는 "4,000원이 조금 넘는 시급으론 대학생 아들 학비는커녕 생계유지도 힘들다"며 "급격한 신분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제 성장해도 나쁜 일자리만 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우리 경제가 성장해도 안정적 일자리는 줄어들고 임시ㆍ일용직 등 비정규직만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제 성장이 상용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규모는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고용 없는 성장'에서 더 나아가 '나쁜 일자리만 늘리는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는 성장의 고용창출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2일 한국은행의 '총요소생산성의 고용에 대한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상용직(계약기간 1년 이상이거나 회사 인사규정 등을 적용받는 일자리) 취업자 수와의 상관계수가 외환위기 이전(1990년 1분기~97년 3분기) 0.83에서 외환위기 이후(97년 4분기~2011년 2분기) 0.48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성장률이 높아져도 상용직은 별로 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상관계수가 1이면 경제성장과 취업자 수가 정확히 비례해 증가하고, 0이면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의미이다.
      한은 조사국 박구도 차장은 "추세적인 실질 GDP 증가분과 취업자 수 증가분을 배제한 수치(순환변동치)를 토대로 둘간의 상관계수를 도출했다"며 "상관계수가 1에 거의 근접했던 환란 이전에는 경제 성장에 거의 비례해서 상용직이 증가한 반면, 최근에는 경제 성장에 따른 상용직 취업자 수 증가가 과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환란 이전에 경제 성장률이 일정 비율 증가하는 데 따라 상용직 일자리가 83개 늘었다면, 지금은 48개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실질 GDP와 임시ㆍ일용직 간 상관관계는 더 높아졌다. 계약기간 1년 미만인 임시직의 상관계수는 환란 전후 0.67에서 0.71로 상승했고, 특히 계약기간 1개월 미만 일용직은 0.29에서 0.52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경제 성장이 과거처럼 고용을 창출하지 못할뿐더러, 만들어 내는 일자리도 근로조건이 열악한 임시ㆍ일용직에 집중되고 있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상용직 취업자의 인력 조정이 외환위기 이전보다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를 활용해 경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일보 : 20대 취업난에 정규직은 언감생심… 30·40대 석·박사도 비정규직 수두룩…

      內戰에 코·귀 잘린 그녀… 자식 8명을 위해 1000원을 번다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굴루(우간다)=유마디 기자

    • 입력 : 2011.11.03 03:09 | 수정 : 2011.11.03 11:28

      [우간다]
      8세 때 소년병으로 끌려간 그 - 탈출하다 총알 머리속에 박혀… 같이 있던 형은 토막 살해돼
      20세 때 위안부로 끌려간 그녀 - 13년간 고생, 아이 3명 낳아… 도망치다 큰애는 총 맞아 사망

      라 윌 콘시(여·30)씨는 흙먼지가 자욱한 시장 바닥에서 토마토를 팔고 있었다. 코와 입, 귀가 잘려나간 얼굴은 우는 것인지, 웃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토마토도 땅에 버려진 것을 주워온 듯 성한 것이 드물었다.
      지난 9월 8일 아프리카 북부 우간다 굴루(Gulu) 마을의 시장. 콘시씨가 하루 내내 야채를 팔아 번 돈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00원 정도다. 이 돈으로 집에 있는 자녀 8명을 먹이고, 가르친다.
      콘시씨는 1992년 여름 21세 때 마을 여성 11명과 동쪽 굴루 지역의 강을 건너다 무장 반군에게 잡혔다. 우간다 정부를 반대하는 '신(神)의 저항군'은 잔인했다. 인근 공터로 끌려간 이들은 일렬로 세워졌고, 날카로운 칼로 코, 입, 귀를 잘렸다. 잘린 부위를 먹어야 했다.
      반군은 "마을로 돌아가 우리의 무서움을 전하라"는 말과 함께 여성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콘시씨는 병원에서 6개월을 보냈고,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자녀들은 동네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오랜 내전(內戰)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고통의 현장 우간다에선 콘시씨 같은 여자가 드물지 않다. 사람들은 이들을 '괴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군은 정부군과 싸우는 대신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이나 모두가 잠든 새벽에 부녀자를 납치했다.

      ▲ 우간다 여성들에게 내전은 끔찍한 지옥이었다. 21세 때 우간다 정부 반군에게 붙잡혀 코, 입, 귀가 잘려나간 라 윌 콘시(여·30)씨가 우간다 굴루(Gulu) 마을의 한 재래시장에서 토마토를 팔고 있다. /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10대 소년, 소녀 2만5000여명이 끌려가 소년병으로, 위안부로 살아야 했다. 곳곳에 대규모 난민촌이 생겼고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아이들이 태어났다. 내전은 2006년 8월 우간다 정부와 반군 사이의 평화 협정으로 일단락됐지만 20년간의 상처와 고통은 아직도 그대로다.
      로날드(22)씨는 8세 때인 1997년 크리스마스날 새벽에 반군에게 납치돼 소년병이 됐다. 우간다, 수단, 콩고 등을 떠돌며 매일같이 누군가가 죽는 모습을 보면서 살았다. 탈출하다 7발의 총알이 몸에 박혔다. 머리에도 한 발이 박혀 있다. 로날드씨는 "합께 납치됐던 사촌형이 토막 살인을 당하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머리에 박힌 총알 때문에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기도 하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플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웃 마을에는 1995년 반군에 의해 수단으로 납치돼 13년 동안 위안부 생활을 한 조이스(33)씨가 산다. 아이 셋을 낳았고, 그 하나는 수단에서 우간다로 탈출하다 반군의 총에 맞아 죽었다. 둘째 딸인 스코비아(11)도 당시 총에 맞아 한쪽 팔을 쓰지 못한다. 조이스씨는 "반군이 마을에 남은 이웃들의 몸에 파라핀을 끼얹고 불을 붙이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아직도 그때 기억들이 떠올라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난민촌에 산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는 곳이 있다. 월드비전 우간다센터는 1994년부터 내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소년병과 위안부를 비롯, 피해를 본 마을 주민들의 재활을 돕고있다. 아동재활센터, 성인센터, 모자(母子)센터 등을 통해 전쟁 피해자 1만4000명 이상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내전이 종식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소년병과 위안부들이 고향을 찾아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內戰에 코·귀 잘린 그녀… 자식 8명을 위해 1000원을 번다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아침논단] 닌텐도는 왜 아이폰에 밀려났을까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아침논단] 닌텐도는 왜 아이폰에 밀려났을까

    • 이면우 울산과기대 석좌교수·인간공학

      입력 : 2011.11.02 23:20

      기업 수명 좌우하는 창의경영, 창의조직은 기존기구서 떼내고 최고경영자가 팀장 맡아야
      본사에서 먼 곳에 사무실 두고 새 인재 찾아 소규모로 출발

      ▲ 이면우 울산과기대 석좌교수·인간공학

      아이폰의 출현으로 일본의 닌텐도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일전에는 스웨덴의 에릭슨이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게임시장을 독점하던 히트 상품이 힘없이 물러서고, 휴대폰 시장을 선도(先導)하였던 기업이 졸지에 사라지는 것이다. 기업의 수명은 얼마이며, 수명을 연장하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나.
      제조업의 발전 과정을 분석해 보면, 기업의 수명은 보통 30년이며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 등 7.5년을 주기로 단계적인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반복된다. 그러나 앞의 예에서 보듯이, 성숙기에 있던 기업이 쇠퇴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명을 다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이제 기업의 수명은 20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줄어든 수명을 연장하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나. 창의(創意)경영을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이의 도입을 반복해야 한다. 창의경영은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우리가 익숙한 경영체제는 공격목표와 업무추진 체계가 잘 짜인 사단 규모의 전투와 같다. 그러나 창의경영은 적군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전황(戰況)을 탐색해야 하고, 지도에도 없는 새로운 공격목표를 찾아내야 하는 수색분대의 작전과 같다. 대상을 모르고 방법이 없으니 시행착오와 위험부담이 높다.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을 책임지기도 힘들다. 이런 업무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창의경영의 조직과 책임자, 부서와 구도, 구성원의 전공과 선발기준, 연수과정을 살펴보고 창의경영의 도입 방안을 요약해 보자.
      우선 창의조직은 기존 조직과 분리하여 이원화(二元化)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 업무목표와 진행효율, 평가기준과 인사고과의 압박이 만만치 않은 현업을 진행하면서, 정체불명의 창의업무를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문형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인텔은 이원화된 창의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 팀이 차기 제품을 연구하면, 다른 팀은 그 팀이 진행하는 차기 제품을 예측하고 이를 시장에서 퇴출시킬 차차기 제품 기획에 몰두한다. 이들은 같은 회사 소속이지만 일체의 업무교류가 없는 적대적 관계이다. 자사제품을 퇴출시키려는 기획업무를 소신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최고경영자이다. 미니밴으로 퇴출위기를 극복하였던 아이어코카, 공룡기업의 경영혁신에 성공한 웰치, PC와 휴대폰 혁명을 주도한 게이츠잡스는 창의조직의 팀장을 자처하였던 사람들이다.
      인력 구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그 회사의 기업문화에 접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신약개발에 관심이 높았던 싱가포르 제약사 회장은 전 세계를 뒤져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연구원 한 명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연구원이 추천하는 전문인력을 찾아가 충원하였다. 이 회장이 자랑하는 무용담 중에는 입사를 꺼리는 연구원을 설득하기 위해 수차례의 맞선을 주선하고 결혼을 성사시켰던 이야기도 있다. 허름한 주택을 개조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벌어들이는 지적재산권 수입은 본사 매출을 능가한다.
      창의조직의 규모는 몇 명이 적당한가. 작은 일에서 시작해 큰일을 이루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럭셔리 자동차 개발을 갈망하던 도요타 회장은 간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업 경험이 전혀 없는 신입사원 6명으로 신차 개발팀을 만들었다. 잠행(潛行)을 계속하던 신입사원들은 1년 후 개발기획서를 작성하였다. 이들이 기획한 렉서스는 비슷한 시기에 세계시장에 출시된 경쟁사 차종들을 압도하였다.
      구성원의 대학 전공은 어떤 분야가 좋은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업무이다 보니 바람직한 전공이 있을 수 없다. 혁신적인 제품은 현업과 동떨어진 예상 밖의 분야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계 로봇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파낙의 핵심 연구인력은 6명인데, 이들의 대학 전공은 기초학문이다.
      창의조직의 사무실은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은가. 본사와 격리된 장소가 좋다. 본사와 가까이 지내다 보면 이웃의 교류 요청을 뿌리치기 힘들다. 여기저기 참석하고 보고에 신경을 쓰다 보면 성공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러나 창의경영 팀도 연수원 과정은 거쳐야 할 것 아닌가. 연수도 별도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이 글의 앞머리에 언급한 게임기·휴대폰 기사가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창의경영을 해야 기업 수명이 연장되고 퇴출 위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창의경영은 어렵게 생각되지만 기업이 사는 가장 쉬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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