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9일 월요일

How a single gene mutation leads to uncontrolled obesity

How a single gene mutation leads to uncontrolled obesity

How a Single Gene Mutation Leads to Uncontrolled Obesity

ScienceDaily (Mar. 18, 2012) — Researchers at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 have revealed how a mutation in a single gene is responsible for the inability of neurons to effectively pass along appetite suppressing signals from the body to the right place in the brain. What results is obesity caused by a voracious appetite.

Their study, published March 18th on Nature Medicine's website, suggests there might be a way to stimulate expression of that gene to treat obesity caused by uncontrolled eating.
The research team specifically found that a mutation in the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 gene in mice does not allow brain neurons to effectively pass leptin and insulin chemical signals through the brain. In humans, these hormones, which are released in the body after a person eats, are designed to "tell" the body to stop eating. But if the signals fail to reach correct locations in the hypothalamus, the area in the brain that signals satiety, eating continues.
"This is the first time protein synthesis in dendrites, tree-like extensions of neurons, has been found to be critical for control of weight," says the study's senior investigator, Baoji Xu, Ph.D., an associate professor of pharmacology and physiology at Georgetown.
"This discovery may open up novel strategies to help the brain control body weight," he says.
Xu has long investigated the Bdnf gene. He has found that the gene produces a growth factor that controls communication between neurons.
For example, he has shown that during development, BDNF is important to the formation and maturation of synapses, the structures that permit neurons to send chemical signals between them. The Bdnf gene generates one short transcript and one long transcript. He discovered that when the long-form Bdnf transcript is absent, the growth factor BDNF is only synthesized in the cell body of a neuron but not in its dendrites. The neuron then produces too many immature synapses, resulting in deficits in learning and memory in mice.
Xu also found that the mice with the same Bdnf mutation grew to be severely obese.
Other researchers began to look at the Bdnf gene in humans, and large-scale 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 showed Bdnf gene variants are, in fact, linked to obesity.
But, until this study, no one has been able to describe exactly how BDNF controls body weight.
Xu's data shows that both leptin and insulin stimulate synthesis of BDNF in neuronal dendrites in order to move their chemical message from one neuron to another through synapses. The intent is to keep the leptin and insulin chemical signals moving along the neuronal highway to the correct brain locations, where the hormones will turn on a program that suppresses appetite.
"If there is a problem with the Bdnf gene, neurons can't talk to each other, and the leptin and insulin signals are ineffective, and appetite is not modified," Xu says.
Now that scientists know that BDNF regulates the movement of leptin and insulin signals through brain neurons, the question is whether a faulty transmission line can be repaired.
One possible strategy would be to produce additional long-form Bdnf transcript using adeno-associated virus-based gene therapy, Xu says. But although this kind of gene therapy has proven to be safe, it is difficult to deliver across the brain blood barrier, he adds.
"The better approach might be to find a drug that can stimulate Bdnf expression in the hypothalamus," Xu says. "We have opened the door to both new avenues in basic research and clinical therapies, which is very exciting."
(Science daily)

2012년 3월 10일 토요일

항암효과 뛰어난 수퍼 아스피린 개발

 

항암효과 뛰어난 수퍼 아스피린 개발

  • 연합뉴스

    입력 : 2012.03.10 09:47

    종양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수퍼 아스피린이 개발됐다.
    미국 뉴욕 시립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수퍼 아스피린은 기존의 아스피린에 두 가지 분자를 혼합한 것으로 구세대 아스피린에 비해 효과가 훨씬 강력하고 위출혈, 위궤양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에 참가한 코스로우 카시피(Khosrow Kashfi) 교수는 이 신세대 아스피린이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백혈병 등 11가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인간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에 투여한 결과 종양이 85%나 축소되었으며 독성의 징후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카시피 교수는 밝혔다.
    그는 이러한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확인된다면 암환자에 대한 항암치료나 종양절제수술에 앞서 종양을 일단 축소시키는 데 이 수퍼 아스피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관실험에서는 배양한 대장암세포에 투여한 결과 24시간 후 기존의 아스피린보다 10만배, 72시간 후에는 25만배나 강력한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단위를 크게 낮추어 투여해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수퍼 아스피린은 한편으로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산화질소(NO)와 보통 아스피린의 항암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황화수소(H2S)를 방출하기 때문에 ’NOSH-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두 가지 성분은 단독으로보다는 합쳤을 때 아스피린의 항암효과와 안전성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CS) 학술지인 ’의약화학 저널(Medicinal Chemistry Letters)’ 인터넷판에 실렸으며 3월말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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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弗 갖고 10억弗(약 1조1200억원) 매출… 홀로 일어선 '세계 최연소 여자갑부'

     

    5000弗 갖고 10억弗(약 1조1200억원) 매출… 홀로 일어선 '세계 최연소 여자갑부'

  • 정시행 기자

    입력 : 2012.03.10 03:02

    美스팽스 창업자 블레이클리
    1997년 보정속옷회사 창업, 3년 만에 매출 1억弗 달성
    15년간 광고비 한 푼도 안써… 제품회의땐 직접 입어보고 사재 털어 미혼모가정 지원

    CNBC

    미국의 체형보정속옷 브랜드 '스팽스(Spanx)' 창업자인 사라 블레이클리(41·사진)가 7일 포브스 선정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형 여성부자'로 꼽혔다. 포브스는 "블레이클리는 자산 10억달러(1조1200억원)로 세계 종합순위는 1153위지만 유산이나 남편의 재산 없이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그의 성공 비결을 보도했다.
    스팽스란 회사는 여러 면에서 독특하다. 도토리 키재기인 보정속옷 시장에 자본금 5000달러를 갖고 뛰어든 지 3년 만에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보정속옷의 대명사가 됐다.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출했지만 상장을 하지 않고, 회사는 오너인 블레이클리가 100% 소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제로다. 1997년 창업 이래 15년간 광고비를 한 푼도 쓴 적이 없다. 전문경영인이 있지만 제품개발회의에선 블레이클리가 반(半)나체로 직접 신제품을 입어보고 세세한 부분까지 지시를 내린다. 10억달러짜리 회사에 직원은 125명뿐이고 그 중 남자는 16명이다. 오너는 1750만달러를 털어 미국의 미혼모 가정과 실업여성 지원, 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한 교육 복지사업을 한다.
    블레이클리는 어릴 때부터 사업감각이 남달랐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핼러윈데이에 유령의 집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입장료를 받거나 해변 호텔 옆에서 호텔보다 저렴하게 아이 돌보기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부모가 이혼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로스쿨에 진학하려던 꿈이 좌절되자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안내원 등으로 고달픈 20대를 보냈다. 27세에 투 잡(two job)으로 속옷 개발사업을 시작, 밤과 주말에 원단과 디자인을 연구해 체형보정속옷 특허를 받고 혼자 주문접수와 포장, 발송까지 하는 생활이 3년간 이어졌다.
    비싼 광고는 꿈도 꿀 수 없었던 블레이클리는 여성잡지 기자들에게 편지와 샘플을 보내 홍보하고 백화점을 돌며 구매담당자를 만나 유통망을 뚫었다. 이 방식이 적중했다. 미국 여성들에게 영향력이 큰 오프라 윈프리가 2000년 개인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스팽스를 접한 뒤 방송에서 "내가 반해버린 속옷"이라고 선언해 대박이 난 것이다. 블레이클리는 포브스 인터뷰에서 "나는 돈을 좋아한다. 돈은 버는 것도 쓰는 것도 기부하는 것도 모두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돈은 당신의 천성을 강화한다. 찌질한 인간은 돈을 벌면 더 찌질해지고, 배려심이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면 더 베풀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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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또 다른 나] 마라톤 대회 193회 참가한 김재중(50) GS건설 부장

     

    [나, 또 다른 나] 마라톤 대회 193회 참가한 김재중(50) GS건설 부장

  • 취재·정리=홍원상 기자

    입력 : 2012.03.07 23:00

    "마흔 줄에 시작한 마라톤 하루도 빠짐없이 뛴 결과
    지금까지 11년 동안 3시간內 완주 100회 국내 대회에서 9번 우승
    마라톤은 나 자신과의 대화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 배워"

    “낮에는 사무실에서 설계도면 제작, 아침·밤엔 10㎞ 넘게 달리는 훈련”

    2001년 6월 어느 날, 집 근처에 있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혼자 산책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조깅복 차림을 한 3~4명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줄지어 달리며 제 옆을 '휙~' 하고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때 제 머릿속에서도 엉뚱한 생각이 '휙~' 하고 들었습니다. '나도 한번 뛰어볼까?'
    저는 별생각 없이 산책 나온 복장 그대로 그들을 뒤쫓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5㎞쯤 되는 호수공원을 40분 만에 간신히 한 바퀴 돌았습니다. 처음 뛰는 순간에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을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땀에 흠뻑 젖은 내 모습에 뭔가 뿌듯하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곤 다음 날부터 아침마다 호수공원에 나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열흘쯤 뒤에는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호수공원 한 바퀴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고요.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에 참가한 GS건설 김재중 부장이 결승점을 향해 힘껏 달리고 있다. /GS건설 제공

    11년이 지난 지금, 저는 황영조·이봉주 선수 정도는 아니지만 마라톤 풀 코스(42.195㎞)를 2시간대에 주파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193개 대회에 참가했고 2009년에는 '서브(sub)-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를 100회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묻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냐고?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들처럼 폐활량이 좋은 해녀(海女)의 아들도 아니고 어릴 적 집에서 학교까지 10리(里) 길을 뛰어서 다니지도 않았습니다. 시골에서 자랐지만 학교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학창시절이나 군대에 있을 때도 달리기는 고사하고 축구나 야구 같은 운동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GS건설에 입사하고 나서도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야구나 축구 경기를 보는 게 제가 즐기는 스포츠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제가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되는 기회는 호수공원 주변을 뛰기 시작한 지 1년 반쯤 지났을 때 찾아왔습니다. 2002년 10월, 회사에 마라톤동호회가 생긴 것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2~3개월쯤 지났을 때, 다른 회원이 제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뭐 하러 멀리 지방에 가서 돈까지 내고 뛰어야 하나'란 생각에 처음엔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엉뚱한 호기심이 제 머릿속을 또 한 번 '휙~' 하고 지나갔습니다. '지금까지 갈고 닦은 내 실력 정도라면 기록이 얼마나 나올까?'
    그래서 2003년 3월 처음 출전한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21.0975㎞)를 1시간30분46초에 완주했습니다. 기록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최적의 조건에서 뛰면 더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그 뒤 제 하루 일과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매일 10㎞를 달리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비 오는 날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요즘은 바쁜 회사일로 잠시 접었지만 퇴근 후 야간훈련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 부장이 서울 역삼동 GS건설 플랜트본부 사무실에서 석유화학공장 배관 설계 도면을 그리고 있는 모습./GS건설 제공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하던가요? 하루도 빠짐없이 달린 끝에 국내 마라톤 대회에서 9번 우승했고, 2007년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는 2시간39분45초에 완주하며 저의 최고 성적을 세웠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完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를 4분15초, 100m를 25.5초로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야 하니까요.
    지금까지 10년 넘게 달리면서, 마라톤은 제게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저는 지금 플랜트배관팀 부장으로 근무하며 사무실에서는 발전소 같은 것을 짓기 위한 설계도면을 주로 만듭니다. 매일 아침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혼자서 달리는 1시간은 오늘 하루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준비하는 자신과의 대화 시간입니다. 또 마라톤은 제게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연습하고 준비한 만큼 어김없이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저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 철저한 자기관리,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마라톤 200회 완주와 '서브-3' 200회 달성이지요. 지금까지 9번 출전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올해도 참가해 '명예의전당'에 입성하는 것도 포기할 수 없는 꿈입니다. 이런 목표와 희망을 마음에 품고 매일 아침 호수공원의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저는 정말 행복한 마라토너이자 동네 아저씨인 것 같습니다. 파이팅!

  • [나, 또 다른 나] 마라톤 대회 193회 참가한 김재중(50) GS건설 부장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정말 멋진 분이다. 이분이 나에게 더 중요하게 다가온 것은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의 평범하지 않은 훌륭한 점은 쉬지않고 달리는 지속성일 것이다. [나, 또 다른 나] 마라톤 대회 193회 참가한 김재중(50) GS건설 부장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심장 멈춘 환자 73분 매달려 살려낸 의료진

     

    심장 멈춘 환자 73분 매달려 살려낸 의료진

  • 연합뉴스

    입력 : 2012.03.10 11:30

    니키 캐머런과 남편 데이브. /출처=뉴질랜드 헤럴드

    심장 박동이 멈춘 환자에게 73분 동안 매달려 살려낸 의료진의 집념이 어떤 병원 드라마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해 8월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일이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10일 니키 캐머런(33)이 만삭의 몸으로 심장 박동이 멈춘 뒤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73분 동안 숨 막히는 구명작전을 펼친 끝에 니키를 다시 살려냈다고 보도했다.
    감동적인 드라마는 임신 7개월째에 접어든 니키가 어느 날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피로를 느끼면서 시작됐다.
    모린스빌 부근에 있는 부모의 타우헤이 목장에 머물고 있던 니키는 몸에 이상을 느낀 그날 낮 바로 병원을 찾았으나 특별한 치료는 받지 않고 다시 목장으로 돌아와 쉬고 있었다.
    그러나 밤이 되자 상태가 더 나빠져 갔고, 오클랜드에 머물고 있던 남편 데이브를 급히 불러 함께 와이카토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지 10분이 지나자 니키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의사들은 지체 없이 아기를 꺼내기 위한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남편 데이브는 “가족들에게 연락하기 위해 잠시 밖에 나갔다 안으로 돌아와서 보니 조그만 남자 아기가 이미 세상에 나와 4명의 의사들로부터 소생술을 받고 있었다”며 “그것을 보는 순간 그만 왈칵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술대 위를 보자 배가 완전히 개복된 채 니키가 누워 있었고, 20여명의 의료진이 빙 둘러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두 명의 의사가 니키의 배 속에 손을 집어넣어 가슴 쪽으로 밀어 올리며 심폐소생술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실 바닥은 여기저기 피바다였다.
    니키가 심장성 쇼크를 일으켜 심장이 신체의 각 기관에 충분한 피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데이브는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완전히 압도당해 무서움까지 느꼈지만 의사들이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 안도감을 가져다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사 한 명은 내 손을 꼭 잡은 채 내 곁에 서서 의료진이 펼치고 있는 상황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며 “원한다면 가까이 다가가서 아내의 얼굴을 만져볼 수도 있다고 말했으나 내가 그렇게 하면 방해가 될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토록 경황이 없는 순간에도 의료진이 나에게 예의를 갖추면서 친절하게 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구명작전이 개시된 지 30분쯤 지나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 대한 소생술은 중단됐다.
    살릴 수 없다는 판정이 내려진 것이었다.
    그러나 니키를 살리기 위한 의료진의 노력은 계속됐다.
    잠시 후 니키의 부모 등 가족들도 병원으로 달려와 의료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마크 고니스쥬스키 박사는 심폐소생술을 계속했고, 또 다른 전문의는 니키의 대동맥에 매달리고 있었다.
    응급실의 제니 울프 간호사는 “우리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호자들이 보는 게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을 잘 쓰는 게 생명을 구하는 길인데 고니스쥬스키 박사가 그것을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말했다.
    울프 간호사는 와이카토 병원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지만 심폐소생술을 쓰면서 제왕절개로 아기를 받아내는 경우는 이전에 딱 한 번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니스쥬스키 박사는 “우리는 모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자신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약물을 사용하며 73분 동안 매달린 뒤 맥박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가자 니키를 집중 치료실로 옮겼다.
    울프 간호사는 그러나 환자가 밤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나는 절대 살아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설령 살아난다 해도 심각한 손상을 입어 절대 중환자실에서 나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니키가 혼수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병원 측은 이튿날 응급헬기를 불러 니키를 오클랜드 병원으로 보냈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나 제왕절개로 태어나다 숨진 아기의 장례식이 있는 날 니키는 병상에서 번쩍 눈을 떴다.
    의사들도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을 때였다.
    니키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직후 말은 하지 못했지만 입모양으로 아기에 대한 안부를 제일 먼저 물었고 데이브는 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고 말해주었다.
    니키는 “당시에는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 강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니키는 한 달 동안 병원에 머물다 퇴원했다.
    그는 심장이 약해진 것 외에 다른 이상은 더 이상 없었다며 자신이 살아난 것은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캐머런 부부는 오는 14일 와이카토 병원을 찾아 자신들의 생명의 은인이자 진정한 영웅들인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 심장 멈춘 환자 73분 매달려 살려낸 의료진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기적의 순간들은 어쩌면 만들어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에서는 저런 상황이 의료사고로 오인될 수 있고 그런 인식으로 인한 치료에 제한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어디에나 의료진의 최선은 있다. 대개 30분이 마지노선인 심폐소생술 시간이지만 1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2시간을 지속한 경우도..). 

    2012년 3월 3일 토요일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헤이리 이안수 씨의 게스트하우스 ‘모티프원’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헤이리 이안수 씨의 게스트하우스 ‘모티프원’

    서재에 둘러앉아 밤새 얘기하며 세상 한바퀴…

     

    “네가 보는 책들, 한 권 한 권이 모두 영혼을 가지고 있어. 그것을 쓴 사람의 영혼과 그것을 읽고 살면서 꿈꾸었던 이들의 영혼 말이야. 후에 누군가가 책의 페이지들로 시선을 미끄러뜨릴 때마다, 그 영혼은 자라고 강인해진단다.”
    -‘바람의 그림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그의 서재에는 책만 꽂혀 있는 게 아니었다. 1만2000여 권의 책 사이 곳곳에는 그동안 스쳐지나간 많은 이들의 흔적이 묻어 있었다. 누군가가 태우려고 가져 왔다가 그냥 꽂아놓고 간 일기장, 10년 뒤 펼쳐보겠다며 꿈을 적어 놓은 대학 초년생들의 쪽지, 출판관계자와 저자들의 자필 기록이 담긴 책들까지. 서재는 마치 영혼의 양분을 찾아 뻗어나간 나무의 뿌리처럼 모든 걸 얼기설기 엮고 있었다. 그 나무를 키우는 이는 서재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모티프원’의 주인장 이안수 씨다.

    ○ “내가 갈 수 없으니 그들이 오게 해야죠”

    모티프원은 파주의 예술가 마을 헤이리에 있다. 여러 해외 매체들에 소개가 되었는지라 지금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동안 세계 50여 개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묵었다. 주로 예술과 문화를 좋아하거나, 직접 업으로 하는 이들이었다.
    많은 투숙객들은 서재에 모여 밤늦도록 대화를 나눈다. 대화는 그날 묵는 사람들에 따라 가지각색의 다양한 주제로 채워진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안수 씨가 있다. 오로지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하니, 하얀 수염을 기다랗게 기른 그의 외모가 영락없는 ‘이야기 도사’ 그 자체란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이들의 수많은 사연은 그의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 남는다. 그리고 그의 내면세계에서 잘 섞이고 다듬어져 다음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꺼내어진다. 어떤 이에게는 아픔이었던 추억이 다른 사람에게는 감동이 되고 그의 미래와 삶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사람보다 흥미로운 것은 없어요.”
    이 씨는 여행이란 풍광이 좋아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세계 각국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접하는 것보다 더 값진 인생의 경험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씨는 25년 동안 책 관련 일을 했다. 여행을 좋아해 많은 날들을 길 위에서 보냈다. 그러다 늘 여행을 다닐 수는 없는 현실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세상의 사람들을 맞이하기로 했다. “내가 갈 수 없으니 그들이 오게라도 해야죠.” 모티프원이 탄생한 배경이다.
    그는 문득 서재의 수많은 책들 가운데 가장 아끼는 것이라며 방명록을 꺼내 보였다. 방명록은 한두 권이 아니었다. 그림체만 보아도 누구인지 알만한 예술가들의 낙서부터 보통 사람들의 넋두리까지 다양한 흔적들이 담겨 있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합심이라도 한 듯 모여 정성껏 만들어낸 방명록이 또 있을까. 그들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모티프원에서의 하룻밤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저녁 무렵 서재에서 시작됐다. 내 아내는 아이들을 재운 후 내려왔다. 밤에는 퇴근한 이안수 씨 부인까지 야식을 들고 합류했다. 이야기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많이 웃고, 때로 진지해졌다. 성토하는 분위기로 갔다가는 어느 새 가슴 시린 이야기를 나누며 고개를 끄떡였다. 마치 세상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정말 무슨 말들을 그토록 오래 했는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날 줄 몰랐다.

    ○ 내 글·그림이 누군가에게 생기를 주길

    천창으로 내리쬐는 아침 햇살에 방에서 눈을 떴다. 넓은 창 밖으로 낮은 산과 아직 앙상한 나무들이 한껏 가지를 펼치며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창가에 놓인 책상에 앉았다. 창 앞의 하얀 자작나무 가지가 파란 아침 하늘로 인해 더욱 새하얘진 느낌이었다.
    책상에 놓인 방명록이 보였다. 나는 전날 이곳에서 잤던 사람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이전 사람들의 글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 같은 장소에서 적어 내려간 다른 이야기들은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듯 때로는 진솔했고, 때로는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가장 최근 페이지까지 읽은 후 고개를 들어 창 밖을 본다. 시간은 다시 현재. 자작나무가 보인다. 빈 페이지를 펼친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하얀 종이가 나를 본다. 나는 그 곳에 자작나무를 그리기 시작한다. 영혼의 일부를 담는다. 내 그림이, 내가 끼적거린 글이 훗날 서재 어딘가에 꽂히고, 누군가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거라 생각하며, 나는 내게 주어진 한 장을 천천히 채워 나갔다.
    이장희 일러스트레이터 www.tthat.com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헤이리 이안수 씨의 게스트하우스 ‘모티프원’ : 문화 : 뉴스 : 동아닷컴

    멋진 분이 아닐 수 없다. 가보고 싶다…

    정말 신나게 놀아본 적이 있나요? -

     

    정말 신나게 놀아본 적이 있나요?
    [머니투데이] 입력 2011.10.09 11:42

    [유영만한양대 교수 ]
    [[머니위크]청계광장]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 호모사피엔스이기도 하지만,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이기도 하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하는 인간’이기도 하지만, ‘나는 논다. 고로 존재하는 인간’이기도 한 것이다. 르네상스시대에 이루어졌던 대부분의 창조는 ‘작란(作亂)’, 즉 난동을 일으키는 가운데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새로운 창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작란(作亂)’,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는 ‘파란(波瀾)’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창조는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는 주로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주어진 문제에 답하는 방식으로 길들여져 왔다. 문제를 일으키면 ‘문제아’로 낙인찍히거나 왕따를 당할 수 있다. 창의적인 능력은 창의적 문제해결보다 창의적 문제제기 능력에 달려있다. 이제까지 제기되지 않은 문제를 제기해야 이제까지 얻을 수 없었던 새로운 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어제와 비슷한 답을 얻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제와 비슷한 문제나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평온한 세상에 평지풍파(平地風波)를 일으키는 문제, 잠자는 뇌를 혼돈에 빠뜨리는 색다른 질문만이 색다른 생각을 가져오고, 색다른 생각만이 낯선 마주침을 불러온다. 낯선 사물과 현상에 마주치는 경험이 일상에서 비상할 수 있는 상상력을 발동시킬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도 사실은 ‘작란’에서 비롯된 말이다. 장난치면서 즐겁게 노는 가운데 위대한 창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놀고 있으면 “놀고 있네”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으며, 장난을 치면 “너 지금 장난하냐?”라는 반문을 듣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늘 놀지도 못하고 장난도 못 치면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한 사람치고 세상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창조를 일으킨 사람은 없다. 성공한 사람은 모두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 사람이다. 재미있고 즐겁게 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몰입도 되며 열정이 발산된다. 열정과 몰입에는 별 다른 기술이 필요 없다. 그저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면서 신나게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5시간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마치 5분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몰입하고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감동의 느낌표가 따라붙는 창조가 일어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논어>의 옹야(雍也) 18편에는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말이 나온다. 어떤 분야든지 한 분야의 위업을 달성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겼다. 일과 놀이가 구분되지 않는, 즉 놀이를 일처럼 일을 놀이처럼 즐긴 사람들은 피곤한지도 모르고 자신의 열정적으로 몰입해서 자신의 철학과 혼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재미있게 하다보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특유의 재능이 발현될 수 있다. 사는 게 재미없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이전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색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의미가 심장해지기 시작하면 재미는 배가되고 열정에 불이 붙기 시작한다. 재미는 불씨이고 의미는 불길이다. 재미라는 불씨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의미라는 불길은 더욱 거세지기 마련이고, 걷잡을 수 없는 열정의 불길은 불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재미와 의미, 불씨와 불길 속에서 피는 불꽃은 색다른 성취감이다. 그런 불꽃이 피는 유일한 길은 재능을 찾아서 즐겁고 신나게 해보는 방법 밖에 없다.
    재능은 내가 하면 재미있는 능력이다. 나의 재능은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없는 고유한 나의 능력이다. 따라서 재능은 남과 비교해서 개발되지 않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서 개발되는 능력이다.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은 언제나 남보다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한다. 끊임없이 어제의 나와 비교하고 어제의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그런 물음 속에서 의미심장한 방법이 모색되고 재미있는 대안을 찾아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모색하고 탐험을 즐기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행복은 무엇인가를 성취하거나 어딘가에 도착하는 것도 행복일 수 있지만 가장 의미심장한 행복은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면서 즐겁고 신나게 무엇인가에 끊임없이 몰입하고 열정을 발휘하는 과정에 있다.

    정말 신나게 놀아본 적이 있나요? - 중앙일보 뉴스